청주시장 예비후보 공약 발표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예비후보가 20일 “금품수수, 음주운전, 성범죄 등 3대 범죄를 범한 공직자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이날 청주시청에서 청렴·행정분야 핵심정책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들어 청주시 일부 공무원들의 일탈 및 비위사건으로 조직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하는 공직사회와 시민들의 신뢰회복을 위해선 일벌백계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운용중인 연대책임제와 감사부서의 예방·감찰 기능을 더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청주시장에 당선된다면 시장 직속의 시민직접제보시스템을 구축·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직사회 내부에 학연, 지연, 혈연 등 비공식적 모임으로 고질적 파벌·연고주의가 만연돼 있다”며 “신바람 나는 공직사회를 위해선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대우받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청주시청 내 문제점으로 부각돼 온 청주·청원 분리인사에 대해선 “청주 출신이든 청원 출신이든 차별, 역차별이 발생한다면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아직 인사통합에 대해선 결정을 지을 수는 없지만 통합 정신은 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 예비후보는 △행정조정·지원 기능 강화 △청주시정발전연구기관 설립 △본청-구청의 업무조정 △구청의 농업지원 기능 강화 △시민 공론화 시스템 도입 △4개 구청 43개 읍·면·동 현장 민원 청취제 운영 등을 약속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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