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졸업생 6명 日 현지기업 취업… 연수비 지원·교류유학 기회 제공 등 밑받침

▲ 지난 16일 일본 해외취업에 합격한 한남대 일어일문학과 학생들이 이덕훈 총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 일어일문학과 졸업생들이 잇따라 일본 취업에 성공해 주목을 끌고 있다.

20일 한남대에 따르면 올해 이 학과에서 일본으로 취업해 출국한 졸업생은 모두 6명이다. 취업한 회사들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직종 역시 다양하다.

일어일문학과 김창희(12학번), 박지윤(〃) 씨는 IT업체인 오사카 후루타니산업, 도쿄 오픈세사미 테크놀로지에 각각 취업했다. 또 천진영(14학번), 이하늘보라(13학번) 씨는 ANA항공에 취업해 나리타공항에서 지상직으로 함께 근무하게 됐다.

정지원(11학번) 씨 역시 나가사키의 후쿠토쿠 부동산회사에 사무직원으로 입사했고, 다케다 나츠키(14학번) 씨는 이세탄백화점의 화장품 계열사인 이세탄 미러에 취업했다.

ANA항공에 취업한 천 씨는 “학과 차원에서 해외취업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줘서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일본에 취업한 선배들의 성공 노하우와 현장경험을 들으며 꿈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학과의 해외취업 성과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도 6명의 졸업생이 인재개발 회사인 네오캐리어, 칸사이공항, 아오모리 리조트, 무역회사 등에 취업했다. 또 재작년에는 JAL항공우체국, 삿포로면세점, IT기업 등에 4명이 취업해 근무하고 있다.

이 학과는 일본 취업의 성공 요인으로 일본어 실력과 문화적 이해, 일본 경험을 꼽았다. 이를 위해 학과에서 언어, 문화, 취업관련 과목이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수비 전액을 지원해 1,2학년은 2~4주 단기어학연수를 보내고 있다. 또한 3,4학년은 1년의 교류유학의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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