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장봉희)는 호남고속철도 계룡산 국립공원 통과구간에 대한 환경생태모니터링 위원회를 성료하고 해단식을 개최했다고 20일밝혔다.

환경생태모니터링 위원회는 2009년 5월 호남고속철도 건설공사 착공에 따른 계룡산 통과구간(약 26.4㎞)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호남고속철도가 환경친화적으로 건설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는 환경생태모니터링위원회를 매 분기 지속적으로 개최함은 물론 사후 환경영향조사 결과를 근거로 환경·생태적 적합성 유무를 판단해 환경갈등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단계별 환경생태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금강교 하부의 수변 공간 자연녹지화(생태복원 조성) 결정 △오수처리시설 보완 및 방류수 수질기준 준수 조치 △터널폐수시설 점검 및 생태연못 설치로 자연정화 유도 등 성과를 도출했다.

장봉희 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장은 “기존의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제시된 보전방안과 저감 대책의 적정성 평가 이외에도 환경생태모니터링 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며 “이번 위원회의 운영사례가 다른 사업에 적용돼 갈등을 해소하고 상생할 수 있는 동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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