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비전 선포식… ‘글로벌 가치창출·선도대학’ 새비전 제시

▲ 20일 오전 11시 KAIST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5층 정근모 컨퍼런스 홀에서 열린 'KAIST VISION 선포식'에서 참석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교 60주년을 맞는 2031년 글로벌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발전 비전을 선포했다.

KAIST는 20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5층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KAIST 비전 2031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KAIST는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교육, 연구, 기술사업화, 국제화, 미래전략 등의 세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비전 선포식에는 최덕인, 홍창선, 서남표 등 전임 KAIST 총장을 비롯해 이상민·이군현·김경진 국회의원, 이장무 KAIST 이사회장, 멕시코, 케냐, 이타리아, 이스라엘 등 해외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환영사에서 "1971년 국가지원과 국민성원으로 설립한 KAIST가 40여년 만에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했다"며 "설립 근간이 된 터먼보고서의 예상대로 우수 인력을 배출하는 산실이 됐고, 현재 국내 과학기술계 리더급 인력 23%가 KAIST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신 총장은 "이제 KAIST는 국내를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도약해 국민 행복 추구는 물론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책무가 있다"며 "창의(Creativity)·도전(Challenge)·배려(Caring) 등 3C 정신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뤄 2031년 세계 10위권 대학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말했다.

환영사에 이어 KAIST 교수진들이 직접 나서 분과별 핵심 비전을 제시하고 단계별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한편 KAIST는 이번 주를 비전 위크로 정하고 KAIST 총장자문위원회, 명상 과학연구소 개소, 크리에이티브 팀 코딩 챌린지 등 오는 23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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