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대전은 위기’라고 진단한 그는 “현장을 다녀보면 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여기에 세종시로의 인구 유출, 특히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시민의 걱정이 많다”면서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 다시 뛰는 대전, 새로 뛰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울어진 정당 지지율에 대한 복안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를 비롯해 많은 일이 있었다. 한국당으로서는 죄송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대전지역 발전을 위해 누가, 어떤 정당이 발전적인 역할을 했는가에 대한 평가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천 경쟁을 벌인 육동일·박태우 교수에 대해 박 예비후보는 “두 분 모두 좋은 정책과 경험, 뛰어난 식견을 갖고 있다. 그분들이 제시한 정책들을 선거 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흑색선전을 경계했다. 그는 “선거 때마다 저에 대한 악성 유언비어가 나온다”면서 “시장 재직 당시 나무를 많이 심었고 또 제 주변사람들이 나무 장사했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온다. 근절되길 바라며 또다시 이런 소문이 돌 경우엔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경험과 제 고향에 대한 애정 있는 제가 대전시정을 바로 세우고 다시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다시 한번 시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며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