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20일 세종시청에서 우정사업본부와 '스마트 시티 세종'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발굴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스마트 시티 구축 및 관련 산업 육성에 필요한 사항을 상호 협력키로 했다.

시는 당장 첨단수송기기 등 주력산업 육성(R&D)에 예산 44억여원을 투입하고,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 160기를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공공장소에 구축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신산업 창출과 미세먼지 감축 정책의 선봉에 선다.

초소형 전기차 15대를 세종우체국에 우선 보급하고, 우편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스마트 우편함과 무인접수(교부)함을 복합커뮤니티센터 등 주요 장소에 확대, 설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함께 양 기관은 세종시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실버·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아파트 소포배달 위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우수한 융·복합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우정사업본부와 상호 협력을 통해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공서비스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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