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핀과 고전 무용의 조화 호평

▲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대전대 방송공연예술학과 팀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왼쪽부터 조승한, 박수진, 서경희 교수, 조이경) 대전대 제공
대전대는 방송공연예술학과가 러시아 뻬쩨르부르그에서 열린 ‘제11회 움직임과 몸짓을 통한 국제 연기 콩쿨대회’에서 아시아 최초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전국 러시아 대학생들을 비롯해 폴란드와 중국 등 총 52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는 2학년 조이경(여·21) 외 2명의 졸업생들로 구성된 팀이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15~16일까지 진행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이들은 한국 고전과 현대의 움직임을 융합한 공연을 아름답게 선보였으며, 심사위원과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러시아 심사위원인 바가노바 스테블라나는 “아주 매력적이고 독특한 공연이었고, 특히 팝핀과 고전 무용의 조화는 심사위원 모두에게 대단히 인상 깊은 공연이었다”며 “내년에도 다시 한 번 이 콩쿨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심사평을 하기도 했다.

이번 팀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서경희 교수는 “워낙 쟁쟁한 팀들이 너무 많이 참가해 예선 통과만으로도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었다”며 “심사위원들의 극찬과 함께 학생들이 많은 해외 경험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익혔던 것이 이번 대회에서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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