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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미래당 이정원 전 천안시의회 의장. 사진=이재범 기자
바른미래당 이정원(64)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19일 ‘6·13 천안갑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의장은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과 중앙정치 사이의 조화를 잘 이뤄내는 정치인의 역할을 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도시로 향하는 천안의 심장부 갑선거구를 충남 최고, 최대의 주거공간으로 교육과 문화·소비의 중심지역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며 “균형 잡힌 천안, 미래를 준비하는 천안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장은 “세계적인 디즈니랜드를 천안에 유치하겠다”고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 도이치 뱅크 경영진이 천안을 방문했고 세계적 컨설팅사인 맥킨지와도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의장은 구체적인 유치 후보지를 밝히진 않았지만 “(투자자들은) 100만 평을 생각하는 것 같다. 이미 동부권을 조사하고 갔다”고 말했다.

그는 “지형적으로도 천안은 인근에 아산시와 청주시, 세종시가 있고 청주공항이라는 인프라가 갖춰졌다. 외자유치가 될 경우 3만~4만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출마설이 나온 것과 관련해 “20년 전부터 목표는 국회의원이었다. 많은 생각과 이야기를 했지만 무엇보다 우리 양극화 된 정치를 실용 정치로 바꾸는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다만 그는 보수야당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상황은 여러 가지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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