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영향평가 조건부 심의 의결, 최적 진입로·주차면 추가확보 내용
남은 행정절차 큰 쟁점 없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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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시 주요 현안사업이 교통영향평가 고비를 넘기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대전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착공이 가시화됐으며 갑천지구 3블록 신축공사, 도안 2-1지구 도시개발사업 등도 큰 산을 넘었다.

대전시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19일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신축공사 변경심의, 갑천지구 3블록 신축공사, 도안 2-1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결과 모두 조건부로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아웃렛은 유성구 용산동 일대 총 연면적 12만 9239㎡에 250개 규모의 아웃렛 매장과 호텔 100실, 컨벤션센터, 영화관 등을 짓는 사업이다. 대규모 판매시설인만큼 교통량이 많아 주변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교통영향평가를 넘어서는지가 사업 추진의 큰 관건이었다.

심의위는 장시간 논의를 거쳐 조건부로 심의의결키로 했다.

최적안의 차량 진입로, 주차면 추가 확보와 1년간 사후모니터링을 시행해 교통운영 방안을 제시할 것 등이 주요 내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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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투시도. 대전시 제공 
김명수 심의위원장(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은 “현재의 통행상태와 시설이 입주했을 때의 교통량, 주변 편리성 측면을 감안해 조건을 부여한 것”이라며 “사업시행자가 제안한 조건을 충족하면 사업을 이행하는 것이며 다시 한 번 (이행여부에 대한)최종확인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영향평가를 무사히 넘어감으로써 남은 주요 행정절차는 건축계획 심의와 유성구 건축 인허가다.

다만 건축계획은 앞선 도시계획심의서 이미 다뤘던만큼 큰 쟁점사항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상 교통영향평가라는 큰 산을 넘어감으로써 현대프리미엄 아웃렛 조성사업 착공이 가시화된 것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4~5월까지 심의를 끝내고 이후 건축 인·허가까지 마쳐 6~7월경 공사에 착수, 오는 2020년 초 영업개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갑천친수구역 3블록과 도안 2-1지구 도시개발사업도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함으로써 추진에 탄력이 붙게됐다. 심의위는 이들 사업자에 주차와 진출입 동선 등의 문제를 보완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갑천친수구역 3블록은 이달 국토교통부 실시계획 승인을 받으면 시 계획대로 상반기 분양이 가능케될 전망이다. 도안 2-1지구 도시개발사업 역시 사업자 측이 올 10월 분양을 예고했던만큼 일정 진행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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