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콘서트에 이효리·성유리 등장…신화는 팬파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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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트럭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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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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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쯤 가뿐해요" 인연 이어가는 1세대 아이돌

옥주현 콘서트에 이효리·성유리 등장…신화는 팬파티 개최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K팝 한류의 불씨를 댕겼던 '1세대 아이돌'이 저마다 기지개를 켜고 있다.

젝스키스, N.R.G처럼 재결합에 성공한 그룹이 있는가 하면, 함께 활동하지는 않더라도 친분을 유지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팀도 있다.

◇신화 20주년 팬파티…'컴백' 젝스키스·NRG

국내 '최장수 아이돌'은 신화다. 1998년 1집 앨범 '해결사'로 데뷔한 신화는 '티오피'(T.O.P), '헤이 컴 온'(Hey, Come On!), '와일드 아이즈', '퍼펙트 맨'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며 단 한 번의 멤버 교체나 해체 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매년 3월 팬클럽 신화창조와 데뷔 기념일을 자축했던 신화는 데뷔 기념일인 오는 24∼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신화 트웬티 팬파티 올 유어 드림스'(SHINHWA TWENTY FANPARTY ALL YOUR DREAMS)를 연다.

해체의 아픔을 겪었던 젝스키스는 2년 전 재결합에 성공했다. 1997년 4월 '학원별곡'으로 데뷔한 젝스키스는 '커플', '폼생폼사', '예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지만 2000년 5월 돌연 해체를 발표했다.

16년이 흐른 2016년, 이들은 MBC TV '무한도전'을 통해 성공적으로 재결합했고, 그해 12월 리메이크 앨범 '2016 리-앨범'과 이듬해 4월 '아프지마요'와 '슬픈 노래'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한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했다.

NRG도 최근 활동을 재개했다. 1997년 10월 데뷔한 NRG는 8년간 '할 수 있어', '히트 송' 등 인기곡을 냈으나 이후 자연스럽게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다 2016년 데뷔 19주년 기념 팬미팅을 열면서 재결합 분위기를 조성했고, 지난해 10월 약 12년 만의 새 앨범 '20세기'를 내며 컴백했다.

◇S.E.S·핑클 여전한 우정…H.O.T.는 깜짝 재결합 성공

걸그룹의 역사를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S.E.S와 핑클. 정규앨범을 내는 등 본격적인 팀 활동을 함께하진 않아도 서로에게 든든한 친구가 돼 주고 있다.

'원조 요정' S.E.S는 1997년 데뷔해 2002년 공식 해체할 때까지 '아임 유어 걸'(I'm your girl),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 '너를 사랑해' 등 명곡을 남겼다.

이들은 데뷔 20주년을 앞뒀던 2016년 12월, 14년 만에 재결성해 콘서트 '리멤버, 더 데이'(Remember, the day)를 열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해 1월에는 스페셜 앨범도 냈다. 특히 그해 3월 바다가 멤버 중 마지막으로 백년가약을 맺었는데, 유진과 슈가 신부 들러리로 등장해 박수를 받았다.

1998년 데뷔한 '국민 요정' 핑클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팬들은 '영원한 사랑', '나우'(Now), '내 남자친구에게' 등 히트곡을 여전히 추억하고 있다. 이효리와 옥주현이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하고 성유리와 이진은 연기자로 전향했지만 이들의 우정은 현재진행형이다.

지난 17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린 옥주현의 단독 콘서트 '보칼'(VOKAL)에 이효리·성유리가 깜짝 게스트로 나서기도 했다. 옥주현의 소속사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공개하며 감사를 표했다.

1세대 아이돌의 대표 H.O.T.는 최근 MBC TV에서 방송한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3'(이하 '토토가3')를 통해 다시 만났다.

이들의 재결합은 2015년부터 '무한도전'에 의해 시도됐으나 멤버 간 이견 등 여러 이유로 좌초됐다가 올해 1월 성사됐다.

1996년 9월 7일 '전사의 후예'로 데뷔한 H.O.T.는 1세대 아이돌 그룹의 시작점으로 불린다. 2001년 해체까지 '캔디', '빛', 아이야'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가요 대상을 휩쓸었다. 지난달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토토가3'이 주최한 H.O.T. 공연에는 2천500명의 팬이 집결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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