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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아산시 관계자들이 지난 17일 H5형 AI 바이러스 항원이 검출된 둔포면 산란계 농장 등에서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시는 이날 8농가 닭 45만3000마리와 종란 120만여개를 살처분하거나 폐기했다. 연합뉴스
충남 아산시 둔포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섰다. 또 경기도 평택과 양주, 여주에서도 잇따라 AI가 발생, 전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48시간)이 내려진 상태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산시 둔포면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닭 7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17일 33마리가 폐사해 간이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H5형 AI로 판정됐다.

검출된 AI 항원은 고병원성인 H5N6형으로 확실시되고 있으며 19일경 확정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야생 조류 분변에 오염된 차량이나 신발 등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AI 발생 직후 발생 농가의 닭 3만 1000마리를 포함해 인근에 위치한 해당 농가 소유의 2농장(3만 6000마리), 500m 이내 농가(11만 5000마리)의 가금류 총 18만 2000여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다. 또 방역대 3㎞ 내 농가 7곳에 대해서도 이날 중 심의를 거쳐 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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