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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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봄' 충북 유명산·유원지 나들이객 붐벼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3월의 셋째 주말인 17일 포근한 날씨 속에 충북의 유명산과 유원지는 봄의 기운을 느끼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속리산국립공원에는 이날 오전 초봄 산행을 즐기려는 1천여명의 등산객이 몰려들었다. 법주사 등산로에도 많은 행락객이 새 탐방로인 '세조길'을 걷거나 문장대·천왕봉에 올랐다.

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날이 풀리면서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는 행락객이 많아졌다"면서 "지난 주말에는 8천500여명정도 속리산을 찾았는데 이번 주는 더 많은 인파가 입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괴산 산막이 옛길에는 이날 정오까지 탐방객 1천여명이 찾아 괴산호 주변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했다.

월악산국립공원에서도 5천여명의 등산객이 따뜻한 날씨 속에 천혜의 절경을 만끽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는 1천500여명의 관람객이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보고 잘 가꿔진 주변 정원과 대청호 풍광을 감상했다.

청주동물원에는 이날 오전 300여명의 가족 단위 관람객이 초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청주 상당산성과 문의 문화재단지, 청풍 문화재단지 등도 가벼운 옷차림의 가족과 친구, 연인으로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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