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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에 매진될 만하네"…'사랑꾼' 존 레전드 내한공연

정규 5집 '다크니스 앤 라이트' 발매기념 투어

연합뉴스 cctoday@cctoday.co.kr 2018년 03월 16일 금요일 제0면     승인시간 : 2018년 03월 16일 08시 17분
▲ [에이아이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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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만에 매진될 만하네"…'사랑꾼' 존 레전드 내한공연

정규 5집 '다크니스 앤 라이트' 발매기념 투어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미국의 팝스타 존 레전드(40)는 '제2의 스티비 원더'로 불렸다. 2004년 데뷔작부터 2013년의 히트앨범 '러브 인 더 퓨처'(Love In the Future)까지, 신보를 낼 때마다 솔(Soul)과 리듬앤블루스(R&B)를 넘나드는 노래는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작업이 잠시 뜸해지면서 팬들의 기다림은 길어졌다.







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레전드의 내한공연은 공백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날려주는 자리였다. 그는 2016년 12월 발표한 최신 앨범인 정규 5집 '다크니스 앤 라이트'(Darkness and Light)를 들고 한국 팬들 앞에 섰다.

이번 공연은 예매 때부터 화제를 모았다. 공연기획사 에이아이엠이 예매를 개시한 지 3분 만에 4천 석이 매진된 것. 특히 레전드가 출연한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한국에서 '대박'을 낸 덕분에 20대 젊은 관객들이 빼곡히 객석을 메웠다.







오후 8시, 레전드는 단 1분의 지체도 없이 약속된 시간에 무대에 섰다. 관객들의 환호와 함께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섹시한 검은 셔츠 차림의 레전드는 우리말로 "안녕하세요!"라고 외친 뒤 히트곡을 쉼 없이 선사했다. 1부에서 부른 곡만 '아이 노우 배터'(I Know Better), '펜트하우스 플로어'(Penthouse Floor), '투나잇'(Tonight), '러브 미 나우'(Love Me Now), '메이드 투 러브'(Made to Love), '다크니스 앤 라이트', '오버로드'(Overload), '스타트 어 파이어'(Start A Fire), '유즈드 투 러브 유'(Used to Love U), '세이브 더 나이트'(Save the Night), '라이크 아임 고너 루즈 유'(Like I'm Gonna Lose You), '세이브 룸'(Save Room), '피디에이'(PDA), '수퍼플라이'(Superfly) 등 10여 곡에 달했다.







'사랑꾼' 면모도 잊지 않았다. 톱모델 크리스틴 타이겐과 오랜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 2016년 딸을 낳은 사연을 관객들에게 '깨알' 자랑했다.

레전드는 "2년 전 이맘때 크리스틴과 출산을 위해 로스앤젤레스의 병원에 있었다. 거기서 내가 제일 쓸모없는 사람이더라.(웃음) 음악을 틀어주는 일밖에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늘 서울에 크리스틴도 함께 왔다. 환대에 정말 감사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또 객석의 수많은 커플을 보며 "가끔 우린 사랑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데, 모든 순간에 감사해야 한다. 내일은 보장되지 않는다"며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늘 당장 사랑한다고 말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즉석에서 관객 한 사람을 무대로 청해 함께 춤추는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







공연 2부에 레전드는 새하얀 수트로 갈아입고 무대에 섰다. 이어 '웨이크 업 에브리바디'(Wake Up Everybody), '스테이 위드 유'(Stay With You)를 비롯해 영화 '미녀와 야수' 주제곡인 '뷰티 앤 더 비스트'(Beauty and the Beast)를 지친 기색 없이 열창했다. 또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갓 온리 노우스'(God Only Knows), '그린라이트'(Green Light), '후 두 위 싱크 위 아'(Who Do We Think We Are), '유 앤 아이'(You & I), '소 하이'(So High)를 불렀다. 매 곡 세 명의 코러스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노래에 풍성함을 불어넣었다.







레전드는 우리말로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무대에서 사라졌지만, 앙코르 요청이 쏟아지자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았다. 히트곡 '올 오브 미'(All of me), '글로리'(Glory)를 부르자 한국 관객 특유의 '떼창'이 쏟아졌다.

특히 진보 성향으로 알려진 레전드는 이날 공연에서 마틴 루터 킹의 연설 영상과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집회 영상을 틀며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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