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15일 경선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더불어민주당 경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경선 캠프인 ‘더행복캠’ 고문단을 비롯해 경선대책위원장, 더불어정책본부, 더불어조직본부, 행복파란서포터즈, 8개 위원회와 4개 특별위원회, 특보단, 법률지원단 등 총 303명의 경선대책위 1차 명단을 공개했다. 1차 명단의 특징은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원했던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이다. 우선 고문단은 금희주 민주당 원로당원을 비롯해 11명으로 꾸려졌다.

공동경선대책위원장에는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시민캠프 공동대표를 맡았던 김종남 전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문재인 중앙선대위 특보를 맡았던 정상수 금란복지재단 이사장이 맡아 경선대책위를 이끈다. 또 정책본부는 곽현근 대전대 교수를 본부장으로 28명의 지역대학 교수와 전문가가 참여했고 조직본부는 이경용 문재인 대선후보 국민소통본부 대전 단장이 본부장을 맡아 조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행복위원회를 비롯한 총 8개 위원회는 배현미 전 대전문팬대표를 비롯한 10명(공동위원장 포함)이 각 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특보단 단장은 이명주 공주교대 교수가, 법률지원단 단장은 이영선 변호사가 각각 맡고 허 예비후보를 지원키 위해 6·13 지방선거 출마를 포기한 송석범 동구의원이 사무장을 맡아 캠프 살림을 책임진다.

허 예비후보는 “함께 힘을 모아 승리하겠다며 경선대책위에 흔쾌히 참여해 줘서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번 선거가 허태정 만의 승리가 아닌 문재인 정부의 성공, 민주당의 승리, 더불어 행복한 대전을 바라는 대전시민의 승리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 1분 1초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함께 뛰겠다”고 다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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