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스노보드 뱅크드 슬라롬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박항승 씨는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유년시절 교통사고로 오른팔과 오른쪽 무릎 아래를 다친 박 씨는 검정고시를 통해 우석대학교 특수교육과에 진학했다. 그 후 장애인 특수학교 교사로 일하다 아내 권주리 씨의 권유로 스노보드를 시작하게 됐고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했다.
한편, 박항승 씨와 권주리 씨는 스키장에서 보드를 신은 채 결혼식을 올린 스토리로 유명하며 두 사람의 이야기는 KBS ‘인간극장’에서 소개된 바 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