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특수교육과 동문인 박항승 씨(31)가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열전을 펼친다.

16일 스노보드 뱅크드 슬라롬 종목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박항승 씨는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유년시절 교통사고로 오른팔과 오른쪽 무릎 아래를 다친 박 씨는 검정고시를 통해 우석대학교 특수교육과에 진학했다. 그 후 장애인 특수학교 교사로 일하다 아내 권주리 씨의 권유로 스노보드를 시작하게 됐고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했다.

한편, 박항승 씨와 권주리 씨는 스키장에서 보드를 신은 채 결혼식을 올린 스토리로 유명하며 두 사람의 이야기는 KBS ‘인간극장’에서 소개된 바 있다.

진천=김운선 기자 k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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