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새출발을 응원합니다”
302개 마을 3021명 어르신 참여

▲ 논산시 은진면에서 개최된 한글대학 입학식 장면.
올해에도 늦깎이 신입생 할머니들의 열공이 시작됐다. 논산시는 지난달 26일 가야곡면을 시작으로 15일, 상월면에서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樂)'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마을로 찾아가는 '2018 어르신 한글대학 입학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00세 행복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을 슬로건으로 한 한글대학은 지난해 총 187개 마을에 1877명의 어르신이 참석해 배움의 첫 발을 내딛었으며, 올해에는 302개 마을에 3021명의 어르신이 한글대학에 참여하기 위해 입학했다. 명예학장인 읍·면·동장의 학사보고와 한글대학 총장인 황명선 시장의 격려사, '고향의 봄'합창, 마을별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된 입학식에는 어르신들의 배우고자 하는 용기에 시민사회의 격려와 응원의 자리로 채워졌다.

올해 한글대학은 주 2회 한글 교사 105명이 마을회관·경로당에 직접 찾아가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기초적인 한글교육 제공 뿐 아니라, 시, 그림 등을 즐겁게 배우며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6년 시작한 행복플랫폼 조성사업 동고동락(同苦同樂) 프로그램은 마을을 어르신들의 배움과 놀이터로 바꾸며 자연스럽게 마을주민들이 마을행사에 참여를 유도해, 마을 공동체를 관계중심의 공동체 복지 실천의 장으로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