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후 1년간 거래액 105억… 입찰가 比 낙찰가 두당 평균 40만원 차액
운송비·인건비 절감 등 1마리당 평균 20만원 이상 추가 절감 혜택도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한우경매시장의 거래두수는 2610두, 105억 원, 낙찰율은 100%이고, 입찰가 대비 낙찰가는 두당 평균 40만 원의 차액이 발생해 10억4400여만 원의 농가소득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년 간 평균 가격은 수 송아지 391만 원, 암 송아지 338만 원, 비육우(60개월령 이하)는 1㎏ 당 9870원, 번식우가 549만원을 기록하는 등 비싼 값에 거래되며 농가 소득이 증대되고 있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한우를 직접 판매할 수 있어, 운송비, 인건비 절감 등 1마리당 평균 20만 원 이상의 추가 절감 혜택도 받고 있다.
이에 발맞춰 시는 지역의 799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2만3990여 두 한우의 개량과 지속관리를 위해 광역브랜드 육성 2억8300만 원, 한우개량 9400만원 등 모두 3억77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번식, 사양관리, 판매 등 생산에서 소비까지 종합관리시스템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한우조합, 한국종축개량협회 등과 한우의 체계적인 관리와 개량을 위해 보령축협, 대전·세종·충남한우조합,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위탁계약을 체결해 기초·혈통·고등등록·선형심사비 지원으로 명품 한우의 지속관리는 물론, 우량 암소 중 다산우에 대한 보조금 지원 등 한우농가의 역량 강화와 명품 브랜드 육성, 유통 활성화 등 한우산업 발전시책을 역동적으로 전개해오고 있다.
윤세중 조합장은 "지역 축산인들이 타 지역에서의 경매 참여로 소외감은 물론, 발생되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지만, 1년 간 운영결과 한우 농가가 모두 만족하고 있어 뿌듯하다"며, "올해는 친자 확인을 통한 철저한 검증으로 투명한 송아지 거래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축협(조합장 윤세중)에서 운영하는 가축경매시장은 청소면 송덕신송길 547-6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8721㎡, 경매장 1140㎡, 소독 및 퇴비장 138㎡, 경매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보령=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