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내달 22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주의’로 상향하고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와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감시인력 지역책임제를 운용한다.

시·군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활용한 산불예방·계도방송도 병행한다.

또 산불진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산림 헬기와 지자체 임차·유관기관 헬기의 공조를 강화하고 강원 동해안과 경기 북부 등 취약지역에 초대형헬기를 포함해 헬기 5대를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야간산불 진화를 위해 시·군별 야간산불 진화대를 운영하고 드론을 활용해 산불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며 피해지 조사, 조사 감식 지원 등 재난관리를 강화한다.

중·대형 산불 발생시에는 중앙산불현장지원단과 공중·특수진화대를 신속히 투입해 24시간 이내에 산불을 진화한다.

이종건 산림보호국장은 “매년 봄철 고온건조한 날씨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한다”며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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