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화책 만들기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언어 및 문화학습에 도움을 주고 학생들의 전공어 실력을 향상하고자 2015년부터 3년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위해 아산시에서도 일부 보조금을 지원하여 동참하고 있다. 올해는 함께 사는 세상, 소통의 중요성을 주제로 ‘종이학’, ‘손에 손잡고’, ‘산타할아버지의 선물’, ‘틀릴까요, 다를까요’ 4편이 출판됐다.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로 되어있는 이중언어 동화책은 창작, 삽화, 번역, 녹음 등 출판의 모든 과정을 1년 동안 6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동화책을 만든데 의의가 크다. 이 학교 봉사동아리 '나누리'는 아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에게 언어 및 문화를 교육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 창작동화책을 활용해 정서적 지원도 함께 하고 있다.
황찬(2학년)학생은 "내 글을 읽고 즐거워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너무 좋고 이런 사업을 하는 우리학교와 제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윤서(2학년)학생은 "제가 다문화 아이들이 우리나라를 이해하고 우리말을 배우는데 도움이 되고 저의 전공어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활동 소감을 말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