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한 상자당 2만원 선 거래

▲ 충남 태안군 남면 원청리 별주부마을에서 농민들이 겨우내 정성 들여 재배한 참취나물을 수확하고 있다. 태안군 제공
태안군 남면 원청리에서 갯바람을 맞고 자란 웰빙 농산물인 참취나물이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다년생 작물인 참취는 4월 파종한 뒤 이듬해 2월 하순부터 6월까지 매년 4~5회에 걸쳐 출하할 수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는 등 태안지역 농업인들에게 효자작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겨울 혹한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10일 정도 늦은 3월 초부터 출하가 시작됐으며 남면 원청리에서는 약 12㏊의 면적에서 하루 평균 1t 가량의 취나물을 출하하고 있다. 특히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과 구리 등 전국 도매시장을 통해 도시민들에게 공급돼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12일 현재 4㎏들이 한 상자당 2만원 선(가락동 시장 경매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취나물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데도 효과적이어서 최고의 봄나물로 각광받고 있으며 태안군의 참취는 청정 서해안 갯바람을 맞고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고 탄수화물과 비타민 등 영양분이 풍부해 웰빙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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