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2-4 생활권… 3~4월 예정, 특별공급↑… 높은 경쟁률 예상

세종시 부동산 시장이 봄 성수기를 맞아 대규모 분양물량을 쏟아낸다. 7일 세종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4월 중 6-4생활권 3100가구, 2-4생활권 771가구 등 총 3871가구의 분양이 계획됐다.

우선 현대건설은 3월 중 세종시 연기면 해밀리 6-4생활권 L1·M1블록에 ‘세종 마스터힐스’ 31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6-4생활권의 특화사항을 보면 생활권 중심부에 복합커뮤니티단지를 조성한다. 보행자 위주 공간 계획, 입체보행로 설치가 눈에 띤다. 계절별 활동이 가능한 4색 공유마당이 들어서고, 가족이 함께하는 7가지 테마 놀이터가 마련된다. 단지 내 시설을 공공시설과 대응하도록 배치했으며, 주요 조망점에 디자인 주거동을 계획했다. 6-4생활권은 국내 최초 도시공동체 공간을 구현했고, 자연환경을 살린 특화설계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어 제일건설은 4월 중 세종시 2-4생활권 HC2블록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77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특화사항을 보면 세대 전용 실내 정원을 갖는 포켓 테라스가 들어선다. 계단형 테라스, 입체 발코니 등 다채로운 입면이 주어진다. 학교와 연계한 교육특화 스테이케이션 및 사업주체가 상가를 직업 운영해 가로 테마를 유지하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2-4생활권은 행복도시 중심상업지역으로써 최고의 입지를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연말 한화건설, 한신공영 등이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부동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동산 업계는 이번 청약시장의 경쟁률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부의 세종시 이전으로 특별공급 대상이 확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예년에 비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특화설계의 결정판으로 소문이 자자한 6-4생활권과, 세종시 최대 노른자로 꼽히는 2-4생활권의 주상복합이 나란히 분양에 나서기 때문.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세종시 봄 분양시장의 물량은 생활권별로 각각의 특색을 지니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2-4생활권의 마지막 주상복합 분양이라는 점도 수요층들의 관심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종=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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