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성 교수
중부권 최초… 수술후 합병증 ↓

을지대병원은 5일 중부권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적출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비뇨의학과 박진성 교수팀은 근침윤성 방광암인 70대 남성에의 방광 및 전립선 전체를 적출하고 새로운 방광을 조성하는 근치적 방광적출술 및 요로재건술을 로봇수술로 성공했다.

근침윤성 방광암은 암세포가 방광의 점막을 뚫고 근육층까지 진행된 것으로, 치료를 위한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수술시간만 8~10시간 소요되는 대수술로 비뇨기암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은 수술로 알려졌다. 박진성 교수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방광 및 전립선과 함께 골반 내 림프절까지 적출해야 해 세밀하고 정교한 술기를 요하지만, 로봇수술을 통해 수술 후 합병증이 적어 방광암 환자분들께 이득이 많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