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충북, 유명산·유원지 인파 몰려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 3일 충북의 유명산과 유원지는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는 충북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을 맴돌았으나 오후 들어 수은주가 14∼17도까지 올라가며 포근했다.

국립공원인 속리산에는 낮 12시 기준 1천600여명의 탐방객이 입장, 산행을 즐겼다. 인근 법주사를 찾은 관람객들도 산사의 정취를 만끽했다.

법주사에서 세심정을 잇는 '세조길'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은 봄기운이 완연한 풍광을 사진에 담으며 휴식을 즐겼다.

국립공원 월악산에도 1천600여명의 탐방객이 들렀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200여명이 입장, 대통령기념관을 둘러보고 대청호반을 따라 구불구불 조성된 대통령 길을 걸으며 풍광을 감상했다.

청남대 측은 "날씨가 맑고 포근해 하루 입장객이 1천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청주 상당산성, 문의문화재단지, 괴산 산막이옛길, 연풍새재 등 도심 주변 유원지에도 나들이객들이 몰렸다.

충북을 경유하는 경부·중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 청주∼영덕, 평택∼제천고속도로의 차량 소통은 원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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