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단 자전거 행렬 눈길
다양한 체험부스도 인기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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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9회 It's Daejeon 3·1절 자전거 대행진이 1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1만여명의 시민들이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엑스포 다리를 건너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친환경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동시에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새기는 뜻 깊은 행사가 펼쳐졌다.

충청투데이는 1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제19회 It’s Daejeon 3·1절 자전거 대행진’을 진행했다. 충청권 최대 자전거 힐링 축제인 3·1절 자전거 대행진은 중부권 최대 일간 신문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시, 대전지방보훈청이 후원했다.

전날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기온이 다소 떨어진 날씨에도 자전거 동호회는 물론 기업, 가족단위 참가자 등 시민 1만여명이 운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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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금성백조주택과 KEB하나은행, 농협 대전지역본부, 한국타이어 직원 동호회 ‘한타MTB’, 대전시청 동호회 ‘두발로’ 등 단체 참가자들은 물론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도심 속 자전거 힐링을 느끼려는 참가자들이 주를 이뤘다.

올해 자전거 대행진에서도 3·1절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배부한 태극기를 달고 코스를 달리는 자전거 행렬이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자전거 행렬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누운 자세에서 타는 ‘리컴번트 바이크’를 비롯해 오랜 만에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일명 빈폴 자전거로 불리는 ‘페니파딩’이었다. 이들 자전거가 등장하자 많은 참가자들이 신기한 듯 구경을 하거나 직접 타보려는 사람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행사와 함께 운영된 다양한 체험 부스도 관심이 높았다. 가장 많은 발길이 이어진 곳은 인아트가 마련한 DIY가구 부스,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절약 체험 부스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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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선 김택수 대전시 정무부시장, 김경훈 대전시의회 의장, 이상민 국회의원, 조승래 국회의원과 한현택 동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정영미 강사의 몸풀기 준비체조와 함께 출발한 참가자들은 엑스포시민광장을 출발해 엑스포대교-엑스포과학공원 네거리-카이스트-유성구청-충남대정문-자운대-화암네거리-전민네거리-갑천변 자전거 도로-엑스포시민광장으로 돌아오는 총 19㎞ 코스를 내달렸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대표이사 사장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두발로 실천하는 건강하고 깨끗한 녹색생활 실현을 위해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매년 수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대전 대표축제로 성장한 이번 행사를 보다 내실있고 안전한 축제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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