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단 자전거 행렬 눈길
다양한 체험부스도 인기끌어
충청투데이는 1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제19회 It’s Daejeon 3·1절 자전거 대행진’을 진행했다. 충청권 최대 자전거 힐링 축제인 3·1절 자전거 대행진은 중부권 최대 일간 신문 충청투데이가 주최하고 대전시, 대전지방보훈청이 후원했다.
전날 비가 내리면서 이날 오전 기온이 다소 떨어진 날씨에도 자전거 동호회는 물론 기업, 가족단위 참가자 등 시민 1만여명이 운집했다.
올해 자전거 대행진에서도 3·1절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배부한 태극기를 달고 코스를 달리는 자전거 행렬이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수많은 자전거 행렬 중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누운 자세에서 타는 ‘리컴번트 바이크’를 비롯해 오랜 만에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일명 빈폴 자전거로 불리는 ‘페니파딩’이었다. 이들 자전거가 등장하자 많은 참가자들이 신기한 듯 구경을 하거나 직접 타보려는 사람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행사와 함께 운영된 다양한 체험 부스도 관심이 높았다. 가장 많은 발길이 이어진 곳은 인아트가 마련한 DIY가구 부스,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절약 체험 부스 등이었다.
정영미 강사의 몸풀기 준비체조와 함께 출발한 참가자들은 엑스포시민광장을 출발해 엑스포대교-엑스포과학공원 네거리-카이스트-유성구청-충남대정문-자운대-화암네거리-전민네거리-갑천변 자전거 도로-엑스포시민광장으로 돌아오는 총 19㎞ 코스를 내달렸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대표이사 사장은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두발로 실천하는 건강하고 깨끗한 녹색생활 실현을 위해 자전거 대행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매년 수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대전 대표축제로 성장한 이번 행사를 보다 내실있고 안전한 축제로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