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라면·치약등 광고계약 잇따라

데뷔 이후 '얌전한 도련님' 이미지로 '조용히' 활동을 이어왔던 탤런트 안재환이 최근 '엽기 로커'로 불리며 인기의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화제의 '엽기송', '인생의 참된 것'으로 갑자기 '로커' 대접을 받고 있는 안재환이 잇따라 CF 계약을 성사시키며 인기 CF 시장에서 주목받는 스타로 등극하고 있는 것.

안재환은 지난달 14일 강원도 정선에서 농심라면 광고를 찍은 것을 시작으로 치약, 세제 등 생활용품 광고 계약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특별한 개성 없이 성실한 연기자로만 시청자들에게 인식돼 왔던 안재환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고교 시절 자작곡 '인생의 참된 것'을 선보이면서 일약 최고의 '엽기 로커'로 떠올랐다.

제멋대로 음정에 '양말을 수건과 섞어 빨면 얼굴에 무좀이 생긴다'는 식의 좌충우돌 가사, 어설픈 로커 흉내의 '괴성'까지 더해진 '인생의 참된 것'은 그동안 '서울대 출신의 진지한 연기자'라는 안재환에 대한 선입견을 말끔히 쓸어 버렸다.

'인생의 참된 것'은 방송 후 인기를 얻어 벨소리와 통화 대기음 등의 콘텐츠들과 함께 최근 모바일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온라인에 무료 배포되면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노래방 반주기에까지 신곡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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