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굶주림등 아제르바이잔 봉사활동

SBS '2005 기아체험 24시간'(6월 5일 방송 예정)에 출연해 아제르바이잔에서 봉사활동을 벌이게 될 바다가 3일 낮 비행기로 출국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이라는 책으로 잘 알려진 한비야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도 아제르바이잔 현지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바다와 함께 봉사활동을 벌이게 된다.

바다는 출발에 앞서 한비야 팀장을 통해 현지 상황을 전해 듣고 구호물품 확인 등 활동 준비를 했다.

바다는 "하나도 겁나지 않아요. 어차피 사고날 운명이라면 집안에 있어도 넘어지고 불이나서 사고를 당할 수 있죠"라면서 "다만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건강하게 해달라고 기도하겠다"고 다짐했다.

러시아와 영토 분쟁으로 전쟁 고아가 많이 발생한 아제르바이잔 현지 상황은 오랜내전과 굶주림으로 최악의 상황에 빠져 먹을거리와 의약품은 물론 입을 옷조차 구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다측 소속사는 "사실 아직까지 아르제바이잔은 위험한 요소가 굉장히 많다. 현지 사진을 보았는데 상상 이상이며 바다가 많이 걱정된다"고 전했다.

한편 바다의 이번 봉사활동에 몇몇 의류업체에서 의류협찬 의사를 밝혔으며 바다는 1주일 동안 현지에 머물며 세계 최대 기독교 구호단체인 월드비전 회원들과 함께 구호물품 등을 나눠주며 사랑을 실천하고 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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