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센터장 석제범·IITP)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World Mobile Congress) 2018 내 ‘ICT 디바이스랩 공동관’을 구축해 국내 디바이스 관련 중소·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 추진하는 공동관에선 전국 6개 ICT 디바이스랩을 통해 개발된 우수 제품들과 지자체·공공기관 등 공공분야 수요를 기반으로 개발된 공공 디바이스 등 총 16개 우수한 디바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동관에는 제4회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에서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상을 수상한 ㈜메텔(스마트 베개)과 ICT 디바이스랩 제품화 지원을 받아 출시한 유퍼스트㈜(청각장애인 소리알림 디바이스), ㈜서큘러스(가정용 반려로봇) 등 우수한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농작물 보호를 위한 유해동물 퇴치기, 전통시장 화재 조기감지 디바이스,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사고 예방 디바이스 등 공공분야 수요를 기반으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된 공공 디바이스도 전시된다.

지난 세 번의 공동관 추진을 통해 디바이스 분야 우수한 중소·스타트업들이 국내외 언론에게 주목받았으며, 전시에 참가한 바이어, VC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거나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들도 도출됐다.

석제범 센터장은 “5G 등 신기술 조기정착과 글로벌 시장선점을 위해 디바이스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현재 ICT 디바이스랩의 지원기능을 보다 강화해 우수한 국내 제품들이 4차 산업혁명 실현의 첨병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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