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강원 인제국유림관리소, 인제군과 지역 국유림 및 공·사유림을 통합한 중장기 산림계획을 세워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제군 산림종합계획은 지역 산림면적 중 80%를 차지하는 국유림의 활용도를 높여 관광모델을 개발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합계획은 자작나무숲, 곰배령, 방태산자연휴양림, 용대자연휴양림, 하추자연휴양림, 아침가리계곡, 백두대간트레일 등 지역별로 분산된 산림관광자원을 융합·연계해 산림관광 벨트 구축을 골자로 한다.

또 산림을 생활환경보전림, 자연환경보전림, 수원함양림, 산지재해방지림, 산림휴양림, 목재생산림 등 6대 기능별로 관리해 임산물 생산기반을 마련하고 특산품 브랜드화, 경제림 육성 등으로 산림을 지역 내 사회적 경제 주체로 키운다.

민통선 이북지역과 백두대간의 생태적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 개념에 근거해 공동으로 경영·관리한다.

이밖에도 충청권과 호남권에도 각각 1개 시·군씩 지역 국유림관리소의 국유림 종합계획과 연계해 산림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방침이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제2차 국유림 종합계획과 시·군 산림계획을 이어주는 산림종합계획을 시범 추진해 국유림을 활용한 마을 기업, 사회적기업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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