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전달·도서지원 등 10년간 든든한 뒷받침

▲ 충주 수회초등학교를 졸업한 임병준 동문(31회 동창회장)이 후배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도움으로 후배 사랑의 참모습을 실천하고 있다. 수회초 제공

충주 수회초등학교를 졸업한 임병준 동문(31회 동창회장)이 후배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도움으로 후배 사랑의 참모습을 실천하고 있다.

임병준 동문이 모교인 수회초 후배들에게 장학금 전달, 도서지원 등 후배사랑 실천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부터이다.

31회 동창회를 이끌면서 후배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과 간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후배들과의 대화시간을 마련해 진로와 적성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작은 시골학교인 모교의 발전과 후배들을 도와줄 방법을 찾다가 일상적이고 작은 것부터 후배사랑을 실천해나가자는 취지로 이와 같은 지원을 10여년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7월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본선에 충북대표로 첫 출전한 수회초 6학년 '무두리아해팀'을 위해 간식과 차량을 지원하는 등 대상인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상 수상의 영광에 든든한 뒷받침이 됐다.

지난 13일 졸업식에서 31회 동창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6학년 학생들은 "우리도 선배님처럼 졸업 후에도 학교를 기억하고 후배들을 사랑하는 선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효태 수회초 교장은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온 선배님의 후배사랑 실천으로 수회초 학생들의 애교심과 자긍심이 커가고 있다"며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풀뿌리가 봄비를 맞아 새싹을 틔우듯 선배님의 봄비와 같은 사랑으로 수회초의 창의력 교육이 예쁜 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충주=이선규 기자 cjreview@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