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자발적 기금조성 화제

▲ 19일 금천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2018 금천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제공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주민자치위원회는 19일 주민센터회의실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금으로 조성한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학부모와 주민자치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학업성적은 우수하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 7명을 선발해 총 500만원을 고등학생 4명에 각 50만원, 대학생 3명에 각 100만원을 지급했다.

장학생 선정은 경제적 상황을 감안해 성적보다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이 선발될 수 있도록 재산소유현황, 한부모가정, 자동차보유현황, 의료보험료 납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

금천장학회는 1991년부터 지역 주민들의 1가구 1계좌 갖기 운동을 시작으로 지난 2014년 12월 재단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3억여원의 기금을 확보해 지역 내 중·고·대학생 253명에게 총 1억 4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육종각 금천장학회 이사장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이 확충돼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줄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이 1가구 1계좌 갖기, 후원의 집, 통장 돌리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복 기자 kyb10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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