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영화관·전통문화체험관 등
군민 행복·정주여건 개선 기대
주민자치1번지를 군정목표로 정하고 군민의 행복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는 옥천군이 올해 군민에게 더 큰 희망을 전할 다양한 사업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우선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향유를 위한 사업으로 30여년만에 이 지역에 다시 들어서는 작은영화관이 올 상반기 중으로 개관된다.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국비 등 25억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작은영화관은 2개 상영관에 총 97석 규모다.
91억원을 들여 1만3118㎡ 규모로 만들어지는 전통문화체험관은 체험관동과 편의시설동, 숙박동을 갖춘 랜드마크급 관광타운으로 구읍 지역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해 조성될 예정이다. 아동부터 노인 등에 걸쳐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실현할 복지와 교육여건도 대폭 개선된다. 우선, 1억 9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국 최초로 설치되는 육아종합지원센터 옥천분소가 옥천읍 삼금로 55에 위치를 확정하고, 이르면 3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또한, 지역 학생들의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고 원거리 통학에 따른 경제적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올 3월부터 관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학비도 지원된다.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한 유치원과 고등학교 동시 무상급식도 올 상반기 중으로 추진된다. 그동안 군은 교육지원청과의 분담비율 협의에 따라 유치원과 고등학교를 제외한 초·중학교에 한해 급식비 중 식품비의 75.7%를 도비와 군비로 지원해왔다. 여기에 더해 군은 순수 군비로만 12억7000만원을 쏟으며 친환경 급식의 단계적 확대와 더불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완화를 위해 도내 최초로 이번 동시 무상급식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비 22억원이 투입되는 치매안심센터는 옥천읍 가화쌈지공원 일원 1000여㎡ 터에 지상 2층 규모로 신축해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추진된다. 지역 상권 유출을 막고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인 옥천사랑 상품권이 올 6월 본격 유통된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군민의 행복과 안정만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며 “올 한 해도 꿈과 희망이 넘치는 옥천 건설을 위해 전 직원이 힘을 다해 달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