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리사이틀 공연이 내달 9일 오후 7시 30분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리사이틀은 슈베르트의 서거 190주년을 기념해 전부 슈베르트의 곡으로 구성됐다.

공연 1부에서는 슈베르트 2개의 즉흥곡 중 하나인 즉흥곡(Impromptus) D.935 전곡 4개가, 2부에서는 슈베르트의 후기 피아노 소나타 21번 D.960이 연주된다.

임동혁은 “슈베르트가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옷”이라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리사이틀에서 그의 장기가 더욱 잘 표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한 후 롱 티보, 하마마츠 콩쿠르에 입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퀸 엘리자베스(3위·수상거부), 쇼팽 콩쿠르(3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1위 없는 4위) 등 세계 3대 콩쿠르를 모두 석권했다. 특히 15회 쇼팽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형 임동민과 함께 형제가 공동 3위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티켓 가격은 R석 5만 원 / S석 3만 원 / A석 2만 원 / A석 1만 원이며 러닝 타임은 100분(인터미션 15분)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안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cnac.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1566-0155)로 문의하면 된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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