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위반해 적발된 차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버스전용차로 위반건수가 2016년 3만 8407건에서 지난해 4만 1328건으로 일년 새 2921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건수가 많아진 데는 시민 신고가 많아진 덕이 크다.

시스템별 단속현황을 보면 같은 기간 국민신문고를 통한 버스전용차로 불법운행 공익(시민) 신고건수가 1169건에서 474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고정형 무인카메라 단속건수는 800여건 증가했으며 이동형 단속시스템은 1400여건 감소했다.

버스전용차로 위반 건수가 늘면서 시는 과태료 징수에 골치를 앓고 있다. 그동안 누적된 체납액만 21억원(3만 2790건)에 달한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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