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예술의전당 윈터페스티벌 포스터.

2007년부터 대전시민과 애호가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해 온 윈터페스티벌이 올해는 ‘설렘’이라는 주제로 관객을 맞이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5개의 단체가 음악, 연극 작품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오는 21~25일 5일간 다섯 작품을 선보인다.

연극, 클래식기타 앙상블, 오케스트라, 합창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완성도 있는 열정적인 무대로 추운 겨울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첫날 오후 7시30분 앙상블홀에서 극단 자유세상의 ‘아리타의 풍경소리(부제:개야 짖지 마라)’의 무대가 신호탄을 쏜다.

극단 자유세상은 2015년 ‘창작공간 피렌체’라는 이름으로 미술과 문학, 연극무대를 함께 만들기 위해 전시회 및 창작활동을 해 오다가 2016년 ‘극단 자유세상’이라는 이름으로 창단했다.

다음날은 더샵기타앙상블의 ‘마음의 울림, 손끝에 담아’ 공연무대가 펼쳐진다. 더샵기타앙상블은 대전 서구문화원에서 클래식기타를 배우던 기타동호인들이 2007년에 창단해 출발한 합주단이다.

23일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챔버오케스트라 공연 ‘첫울림’이 준비돼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연구소들 중 유일하게 아마추어 챔버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연주회는 친숙한 영화음악,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심포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24일 오후 5시에는 충남대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출신의 의사, 간호사들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관현악 연주단체가 공연을 앞두고 있다. 매년 여름 정기연주회, 겨울에 충남대학교병원에서 환자를 위한 음악회를 열고 있다. 이번 공연 ‘겨울 연주회’는 ‘설렘, 겨울에서 봄으로’라는 부제를 가지고 봄으로 가는 길목에서 대중적이고 귀에 익숙한 곡들을 연주한다.

마지막날인 25일 오후 5시 아트홀에서는 아버지들만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남성합창단인 아리랑아버지합창단의 따뜻한 무대가 기다린다. 아리랑아버지합창단의 이번 공연 우리의 추억, 사랑 그리고 희망은 아버지들의 ‘추억과 사랑과 희망’이라는 부제로 자연이 주는 설렘, 한국가곡 등 추억과 사랑과 희망의 무대로 구성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