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도 58년 개띠 청춘 블루스'…KBS '다큐공감'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KBS 1TV '다큐공감'은 17일 오후 7시10분 '금오도 58년 개띠 청춘 블루스'를 방송한다.

여러 개띠 중 유독 1958년에 태어난 개띠들은 태어난 연도를 붙여 '58년 개띠'라 부른다. 뭔가 강력한 연대감을 조성하는 '58년 개띠'라는 말에는 역동의 한국사가 담겨있기도 하다.

프로그램은 "전후 베이비 붐이 최고조에 달했던 1958년에 태어나 한국사회의 가파른 성장과 산업화를 이끌며 변화의 소용돌이를 온몸으로 겪어낸 세대를 사람들은 '58년 개띠'라 부른다"고 소개한다.

그러나 '58년 개띠'가 모두 도시로 나간 건 아니었다. 고향에 남아 부모와 땅을 지켜낸 이들도 있었다.

프로그램은 전라남도 여수시 금오도에서 60년 전 황금 개띠해에 태어나 올해 환갑을 맞이한 '58년 개띠'들의 일생과 뜨거운 우정을 담았다. 고향을 등지지 못해 일생을 척박한 섬마을에 뿌리내리며 살아온 4인방 광석, 광열, 진철, 영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배우 박준규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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