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장… 허태정·박태우·남충희
● 충남지사… 박수현·복기왕·김용필
● 충북지사… 박경국 등록, 이시종·오제세 당분간은 현직 유지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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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3일 대전선관위에서 허태정 민주당 예비후보, 박태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남충희 바른정당 예비후보(왼쪽부터)가 대전시장 예비후보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6·1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충청권 여야 후보들은 등록을 마친 뒤 일제히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다.

먼저 대전시장 선거에선 자유한국당 박태우 한국외국어대 초빙교수가 스타트를 끈었다. 박 교수는 "대전의 틀을 바꾸는 과감한 행정, 일자리와 사람이 모이는 대전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바른미래당 남충희 전 바른정당 대전시당위원장이 등록했다. 남 위원장은 "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이 풍요로운 대전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도 이날 오전 10시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허 전 청장은 "지난 8년간 유성구를 이끌며 유성을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로 만들었다"며 자신의 성과를 강조했다.

대전시교육감 예비후보자로는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이 등록했다.

충남지사 선거에선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과 복기왕 전 아산시장, 국민의당 김용필 충남도의원이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복 전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충남도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첫번째로 예비후보 등록 서류를 접수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박 전 대변인도 이날 오전 11시쯤 대리인을 통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박 전 대변인은 "따뜻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힘이 되는 도지사가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목표를 가장 잘 실천 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김 도의원은 이날 직접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안 지사의 충남도정에 관해 공과를 분명하게 살펴 충남 발전을 위한 300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명노희 전 충남도의원은 이날 충남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 선거전에 들어갔다.

충북지사 선거에선 이날 한국당 박경국 청주 청원당협위원장이 등록했고 교육감 선거에선 심의보 충청대 교수,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직인 민주당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 김병우 교육감은 당분간 현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에선 시장 후보 등록 없이 송명석 세종교육연구소장과 최태호 중부대 교수, 정원희 세종미래교육연구소장 등 3명의 교육감 후보만 등록했다. 첫 스타트는 송 소장이 끊었다. 송 예비후보는 "4년 전 출마 이후 절치부심으로 준비해온 긴 여정이 승리의 길로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후에는 최태호 교수가 선관위를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최 예비후보는 "34년 교육 경험을 녹여내 무너진 세종교육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정원희 소장은 이날 세 번째 예비후보등록자가 됐다. 정 예비후보는 "학력저하와 과밀학급, 학교폭력 문제 등 세종시 교육 현안을 완전히 해결하겠다"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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