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기린과 엄마기린. 대전오월드 제공

대전오월드는 지난 10일 아기기린 한마리가 태어나 수의사와 사육사의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라는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오월드에서 기린이 태어난 것은 5년만으로, 이번 아기기린은 키 2m에 체중은 70㎏가량이다.

이로써 대전오월드에 사는 기린은 총 4마리가 됐다.

기린은 무술년 새해를 앞두고 태어나 더 뜻깊은 의미를 전하고 있다.

기린은 삼국시대부터 용, 봉황 등 상상의 동물과 함께 신비로운 영물(靈物)로 여겨져 왔고 재주와 역량이 뛰어난 젊은이를 가리키는 기린아(麒麟兒)란 단어가 있을 정도로 상서로운 기운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오월드 측은 기린이 다른 아프리카 동물에 비해 추위에 민감하고 사육방법이 까다로운만큼 건강한 겨울을 보내도록 특별 관리 중이다.

아기기린이 아직 충분히 자라지 않았고 언제든지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만큼 봄까지는 관람객에 공개하지 않고 건강한 사육에 전념할 방침이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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