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친구!'ㆍ'숲으로 가자!' 등 6∼10권 추가

"아이들 독서 재미 느끼게"…'책읽기 마중물' 10권 완간

'소중한 내 친구!'ㆍ'숲으로 가자!' 등 6∼10권 추가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아이들에게 독서 재미를 느끼게 해주자는 취지로 기획된 미디어창비의 '책 읽기 마중물' 시리즈가 10권까지 완간됐다.

이 시리즈는 잡지형 단행본으로, 아이들이 다양한 장르ㆍ형식의 읽을거리 중 원하는 것부터 골라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속담 퀴즈, 숨은그림찾기, 미로 찾기 등 게임 형식을 곳곳에 배치해 책을 멀리하는 아이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만화 꼭지를 비롯해 '동시랑 놀자', '재미있다! 옛이야기', '열려라! 동화 나라' 등 정서 함양과 이야기의 재미,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글을 다양하게 엮었다.

이 시리즈는 지난해 9월 1차분으로 다섯 권이 나온 데 이어 이번에 2차분으로 6∼10권이 출간됐다.

주제별로 '소중한 내 친구!'(친구), '숲으로 가자!(자연), '상상 놀이는 즐거워!'(상상), '나도 할 수 있어!'(모험), '한 뼘 자랐네!'(성장) 순으로 이어진다.

이 시리즈는 아동문학가 고(故) 김이구, 오세란 등 전문가들이 기획 위원으로,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자문 위원으로 참여해 2년여에 걸쳐 토론하고 다듬어 완성했다.

'책읽는사회문화재단'과 '학교도서관저널'이 함께하는 '마중물독서운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미디어창비는 "지난 40여 년간 '창비아동문고'가 견지해 온 정신에 입각해 어린이들에게 양서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하고 공들인 결과물이다. 펌프에서 물을 끌어올릴 때 처음 부어 주는 마중물처럼 독서의 시작에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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