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연구원 "11일 새벽 메인 컴퓨터 이상…정상화 2∼3일 걸릴 듯"

▲ 2010년 6월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꾸르 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린 천리안위성 1호. [기상청 제공=연합뉴스]
▲ 2010년 6월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꾸르 우주센터에서 쏘아 올린 천리안위성 1호. [기상청 제공=연합뉴스]
▲ 2010년 7월 천리안 위성에서 최초로 수신한 해양영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 2010년 7월 천리안 위성에서 최초로 수신한 해양영상 [연합뉴스 자료사진]
천리안위성 1호 일시 장애 발생…긴급 복구 중

항공우주연구원 "11일 새벽 메인 컴퓨터 이상…정상화 2∼3일 걸릴 듯"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일 "어제(11일) 오전 5시 44분 천리안위성 1호 본체의 메인 컴퓨터에 이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해양 관측 영상과 통신 서비스 등 일부 운영에 장애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천리안위성 1호는 안전모드로 전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항우연은 정상상태 회복을 위해 원인 파악과 긴급 복구를 수행 중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위성 안전모드 전환은 타 위성 운용 중에도 종종 발생한다"며 "대부분 복구 작업을 통해 정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리안위성 1호와 지상국과의 교신은 안정적이라고 항우연은 덧붙였다.

탑재체 하드웨어도 정상상태를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리안위성 1호는 2∼3일 안에 복구될 것으로 항우연은 보고 있다.

천리안위성 1호는 항우연 주관으로 유럽 에어버스 D&S와 공동 개발했다.

2010년 6월 발사된 후 현재까지 약 7년 7개월 동안 기상·해양 관측과 통신시험서비스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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