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지난해 4분기 대전과 충남지역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모두 증가하며 내수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충남의 경우 활황 수준의 내수경기를 보인 반면 대전은 소폭의 상승률에 그치며 보합 상태를 이뤘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4분기 및 연간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대전의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등에서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0.4% 증가했다. 부동산·임대(-6.5%), 도소매(-0.9%), 숙박·음식점(-3.0%) 등에서 감소세를 보인 탓에 증가율은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충남의 서비스업 생산은 협회·수리·개인(-3.6%), 숙박·음식점(-0.6%)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8.8%), 보건·사회복지(7.3%), 부동산·임대(11.7%) 등에서 늘어 전년대비 3.4%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서비스업생산 증가율인 2.5%보다 높은 전국에서 가장 큰 증가폭이다.

충남은 소매판매에서도 슈퍼마켓·편의점(7.7%), 대형마트(6.6%), 승용차·연료(1.6%) 등의 강세에 힘입어 전년대비 2.9%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대전은 같은 기간 승용차·연료소매점(-3.8%) 등에서 감소했으나 슈퍼마켓·편의점(7.4%), 백화점(2.4%), 대형마트(0.7%)에서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0.7% 상승한 보합 상태를 이뤘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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