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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역 단체장에 도전하는 후보군의 본격적인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설 연휴가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남은 기간 ‘설 밥상머리’에 이름을 올리려는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집중될 전망이다.
4일엔 김안태 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이 대전 대덕구청장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앞서 지난 1일 자유한국당 소속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이 대덕구청장 출마선언을 하는 등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인사들이 연일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거 열기는 한층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대덕에선 공천 경쟁 대진표가 한층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민주당의 경우 공식 출마선언을 한 김안태 전 상임위원, 현역 대전시의원인 박병철(대덕구3) 의원과 박정현(서구4) 의원의 진검 승부가 예상된다. 한국당은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박수범 청장과 박희조 전 행정관의 공천 경쟁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지난 1일 민주당 소속 황경식 전 대전시의원이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등 지역에선 출마선언 대열에 합류하는 후보군이 늘고 있다.

이번주 출마선언 대열에 합류하는 단체장 후보군은 5일 충남도청에서 충남도지사 공식 출마선언을 하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다. 박 전 대변인은 앞서 출마선언을 한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병), 복기왕 아산시장과 함께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공천 경쟁 레이스를 펼치게 될 예정이다.

6일엔 민주당 소속 고영희 전 금산부군수가 대전 동구청장 출마선언을 하고 7일엔 한국당 소속 김문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대전 유성구청장에 도전하며 출사표를 던진다. 또 국민의당과 통합을 앞 둔 바른정당에선 남충희 대전시당위원장이 6일 대전시장 공식 출마선언을 한다.

이런 가운데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5일까지 출마선언에 나서는 단체장 후보군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인 오는 9~25일 출마선언을 하더라도 주목도가 낮을 수 있고 설 민심을 다지기를 위해선 한 발 앞서 출사표를 던지는 게 유리할 수 있다는 후보군의 판단이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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