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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세계적인 기업인 ‘이케아(IKEA)’가 오는 2020년 개점을 목표로 계룡시에 입점하게 됐다. ‘이케아’ 유치로 난항을 겪던 계룡대실 도시개발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고 있다. 대실도시개발지구내 공동주택용지에 대한 부지가 매각됐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공동주택용지 1BL(3만 9853㎡)에 대해 공급 예정가격의 134%인 351억원에 ㈜비케이씨앤디와 부지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부지는 전용면적 60㎡이하 605세대, 60~85㎡ 313세대 등 총 918세대를 지을 수 있는 면적으로, 첫 공동택지가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공급됨에 따라 도시개발지구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 유치에 따른 파급효과로 작용된 셈이다. 계룡시에 ‘이케아’가 입점할 경우 연 수백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2000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예상 방문객 연 110만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제1일반산업단지와 제1농공단지 조기 분양·활성화, 대전과 세종 등 주변 도시지역의 인구 유입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금암·엄사지구 등 주변 지역 개발과 입점 대실지구의 아파트 분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케아’ 유치는 최홍묵 시장의 전략적 대응과 발빠른 행보의 결과로 평가돼 그 의미가 크다. 최 시장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TF를 운영해 오면서 ‘이케아’ 유치에 전력을 다해 왔다. '이케아'는 당초 충청지역 신규매장 입지로 세종시를 주목했지만 마지막 순간 계룡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 올해로 개청 15주년을 맞는 대전의 배후도시면서 사통팔달의 계룡시, 향후 '이케아' 입점으로 계룡시의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인구 7만명의 자족도시를 기대해 본다. 김흥준·충남본부 계룡담당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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