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특집]
‘골프존’ 다양한 국내외코스 즐겨
배틀존 서비스 팀플레이 가능해
생생한 야구게임 ‘스트라이크존’
정현 활약으로 ‘테니스팟’ 인기
스크린 낚시 ‘피싱조이’ 첫 출시
추위걱정없이 짜릿한 손맛 느껴

가족과 이웃, 친지가 함께하는 민족 대명절 설이 다가오면 온 가족이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를 찾느라 바쁘기 마련이다.

차례를 지낸 후 가족 친지들과 함께 영화관, 놀이공원 등을 찾거나 민속놀이와 같은 다양한 놀이문화를 즐길 수도 있지만 스크린 스포츠를 통해서도 ‘가족애(愛)’를 다지고 설 명절 스트레스도 한 방에 날려 보낼 수 있다.

충청투데이는 시간과 장소, 계절을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스크린골프, 스크린야구, 스크린테니스 등을 통해 설날의 즐거움을 두 배로 누려보는 것은 어떨지 추천한다. 생생한 그래픽과 섬세한 센서로 현장감이 한 층 업그레이드된 각종 스크린스포츠를 통해 올 설 연휴를 더욱 즐겁고 알차게 만들어 보자.

▲ ▶‘골프존파크’ 플레이 모습. 골프존 제공

◆골프장 코스가 HD급 스크린 속에

가장 대표적인 스크린스포츠는 골프존이 선도하고 있는 스크린골프다. 스크린골프장을 방문하면 국내외 골프장 코스가 HD급 고화질의 실내 스크린에 펼쳐진다.

일반적으로 한 방에서 4명까지 플레이 가능하지만 ‘배틀존 서비스’를 활용하면 별도의 방을 예약하고 팀을 나누어 플레이가 가능하다. 스크린골프장에 방문할 때 예약은 필수다. 휴일에는 인원수와 시간을 정하고 해당 시간대의 비용을 확인한 후 예약을 하면 된다. 플레이 인원 외에도 응원이나 관람을 위한 갤러리는 공간이 허락하는 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왼손 플레이어의 경우에는 좌타 플레이가 가능한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스크린골프장에는 기본적으로 골프 드라이버, 아이언, 퍼터 등 기본 클럽은 물론 골프장갑, 골프화, 티셔츠 등이 대부분 무상으로 제공된다. 스크린골프 타석에 들어서면 티샷을 치기 위한 골프티가 보이고 실제 골프장의 그린, 러프, 벙커를 대신해서 3가지 종류의 바닥 매트가 설치돼 있는데 플레이 시작과 게임 도중 각 홀과 골프공이 놓인 필드의 상황에 맞게 골프공을 올려놓고 골프채로 타격을 하면 된다.

플레이어 4인을 기준으로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1인당 플레이 비용은 지역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보통 2~3만원 대이다. 또 스크린골프장에 따라 간단한 음료와 배달 음식 등을 시켜먹을 수도 있지만 과도한 음식과 음주는 플레이를 방해할 수 있어 삼가하는 것이 좋다.

▲ ▶‘스트라이크존’ 체험 모습. 골프존 제공

◆야구시즌 ‘스트라이크존’서 기다려요

골프존이 2016년 선보인 스크린야구 ‘스트라이크존’에서는 실제 경기장에서 느낄 수 있는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와 현장음을 들을 수 있고 타자와 투수가 되어 타격과 투구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팀을 나눠 정규경기를 할 수 있는데 두 팀의 타격으로 승부를 내는 3·6·9이닝 경기와 3명이 1:1:1 모드로 승부를 내는 경기로 나눠진다. KBO 10개 구단 및 구장을 선택해 경기하는 모드 경기도 준비돼 있다. 스트라이크존에는 안전을 위한 헬멧과 배트가 있고 사용되는 공은 자체 개발해서 안전한 특수볼을 사용한다. 경기가 시작되고 타석에 들어서서 타격자세를 잡으면 상대편 투수의 투구가 시작된다.

타자가 날아오는 공을 타격하거나 흘려보내게 되면 2개의 정확한 센서가 볼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트라이크, 볼, 파울, 안타, 홈런을 정확하게 판정한다.

공수가 바뀌어 수비를 하게 되면 다양한 구질의 공을 배합해 상대 타자를 공략할 수 있다. 또 피칭챌린지에서는 직접 투수가 돼 자신이 던진 볼의 구속과 삼진, 아웃, 볼 등 결과에 따른 점수를 상대방과 겨루게 된다. 베팅챌린지는 각 선수들이 자동으로 나오는 공을 타격하면 타격 결과에 따라 점수를 획득할 수 있어 가족들과 투구실력과 타격실력을 겨룰 수도 있다.

▲ ▶‘테니스팟’ 경기장 모습. 골프존 제공

◆실내서 테니스 하며 자세 교정까지


최근에는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 선수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골프존의 스크린테니스 브랜드인 '테니스팟'도 이목을 끌고 있다.

테니스팟은 국내 최초로 랠리가 가능한 스크린테니스 시뮬레이터로, 스크린 화면 속 가상의 상대(AI)가 사용자의 등급이나 난이도에 맞춰 적정 수준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리턴으로 랠리를 구현한다.

상대가 없거나 예측 불가한 날씨 등으로 테니스를 즐기지 못하는 경우에도 테니스팟을 통해 실내에서도 스크린테니스를 즐길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또 실제 코치가 직접 공을 쳐 줘야 하는 기존의 1:1 레슨 방식의 경우 고액의 레슨비가 요구되지만 테니스팟의 경우 실외 테니스 레슨처럼 스크린 속 가상의 코치가 반대 코트에서 연습 상황에 맞춰 공을 쳐 줘 레슨비 부담을 줄였다. 여기에 사용자의 타격에 대한 ‘인 앤 아웃(In&Out)’이나 성공률, 연습량 등의 정보를 시각화 해 체계적인 테니스 연습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테니스팟은 보다 현실감 넘치는 테니스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최신 기술력을 적용한 시스템을 제공한다.

우선 스트라이크존의 개발 노하우를 살려 아래 방향에서 투구하는 방식의 기존 머신과 달리 투구 위치를 상향하고 공의 방향, 속도, 스핀을 제어할 수 있는 머신을 활용해 다양한 구질을 구현했다.

특히 동적인 움직임이 많이 발생하는 테니스의 특성을 고려해 3인칭이 아닌 1인칭 시점으로 사용자 시점의 카메라 워킹을 구현함으로써 테니스의 동적인 상황을 그대로 재현했다.

▲ ▶스크린 낚시 ‘피싱조이’ 골프존 제공

◆추위 걱정 없는 ‘바다낚시’

스크린골프와 스크린야구 외에도 스크린낚시인 ‘피싱조이’가 최근 국내 최초로 출시돼 이색 레저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피싱조이는 현재 서울 잠실새내역 인근 1호점만이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 전국 30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피싱조이는 높이 2.5m, 길이 25m의 대형 와이드 스크린을 통해 갈매기와 선박들이 움직이는 모습과 먼 바다의 광경을 만끽하며 낚시를 즐길 수 있고 일부 조작법을 제외하면 실제 낚시하는 과정과 유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자신이 잡고자 하는 어종을 먼저 선택하고 해당 어종이 많이 출몰하는 지점을 향해 낚시찌를 던지면 실제 낚시처럼 낚시줄이 풀려 나간다.

낚시줄을 팽팽히 잡아당겨서 물고기가 미끼를 물어 찌가 움직일 때까지 기다리다보면 미끼를 문 물고기의 크기와 어종에 따라 낚싯대에 들어가는 힘과 낚싯줄을 감는 느낌을 모두 다르게 느낄 수 있다.

물고기를 건져 올리면 자신이 잡은 어종과 크기, 무게, 점수 등이 표시되지만 아쉽게도 실제 물고기를 받을 수는 없다.

스크린낚시는 다양한 먹을거리나 맥주 등 음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실내에서 마라도 앞바다를 보면서 시원한 맥주와 함께 실제 느낌과 비슷한 낚시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피싱조이의 장점이다.

가족, 연인과 함께 방문해 더 큰 물고기를 잡기 위한 경쟁과 재미도 쏠쏠하다. 이벤트를 통해 가장 큰 물고기를 잡은 사람과 물고기 포인트를 많이 획득한 고객에게 다양한 선물도 제공된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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