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의 선발대가 5일 방남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남북 간에 협의한 대로 내일 오전 23명 규모의 북한 예술단 선발대가 넘어올 예정"이라며 "이들은 공연 준비를 위한 기술 실무진들로 구성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선발대는 악기 등 공연에 필요한 장비들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발대는 곧장 버스 편으로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으로 이동해 여장을 푼 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인 8일에 공연할 강릉 아트센터를 찾아 무대설치 등 공연에 필요한 준비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은 8일 오후 8시 강릉 아트센터, 11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예술단 본진은 6일 내려온다.

북한은 공연 내용과 관련, "공연에 남측 노래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구체적 공연내용은 추후 알려줄 것"이라고 지난 2일 우리측에 통보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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