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은 3일부터 매주 토요일 총 7회에 걸쳐 ‘자유로운 상상, 스토리텔링북 만들기’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전시연계 프로그램은 이응노 작품 이미지를 형상화한 스티커를 이용해 세상에 하나뿐인 스토리북을 만들게 된다. 온 가족이 직접 색칠 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통해 교육적 목적과 재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로 기대한다.

스토리북을 만들기 위해 참여가족들은 현재 이응노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소장품 하이라이트 전 ‘이응노 : 추상의 서사’를 관람(관람료 별도)한다. 전시관람 이후에는 전문 미술 강사와 함께 실기체험을 하면서 각자의 창작품을 완성하게 된다.

이번 전시연계 프로그램은 단순히 창작품을 만드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북 완성이후 추가적으로 각자의 작품에 대해 발표하고 타인의 작업을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함으로써 교육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강점은 전문 미술 강사가 참여해 이응노 작품설명과 스토리북 제작 방식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는 점에 있다.

이응노미술관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미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 타인과 소통하는 방식을 익혀 교육적으로 매우 유용하고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회당 8가족 (1가족 당 최대 3명)으로 별도 참가비(실기재료 제공)는 없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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