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 300여명 한자리에

▲ 31일 대전 유성구 호텔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혁신성장 엔진 연구개발특구, 양질의 일자리 창출 중심지로'를 주제로 열린 '2018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에서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 양성광 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사장을 비롯한 참석인사들이 시루떡을 자르고 있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국내 최고의 연구기관들이 올해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질적 성장을 다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31일 호텔ICC에서 2018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혁신성장 엔진 연구개발특구, 양질의 일자리창출 중심지’를 주제로 열린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이진규 과기정통부 제1차관, 문미옥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 양성광 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상민·조승래 국회의원, 이재관 대전시장 권한대행, 허태정 유성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또 대덕특구를 비롯한 부산·대구·광주·전북 특구 출연연 기관장과 대학 총장, 특구기업 대표 등 산·학·연·관 관계자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행사는 전통등에 신년 메시지를 적어 불을 밝히는 소망촛불등 이벤트와 함께 시작됐다. 이어 정보통신기술 전문가인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가 ‘포노 사피엔스 시대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 교수는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 핵심은 스마트폰에서 시작했고, 이를 사용하는 신인류인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의 눈높이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최 교수는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소비심리와 행태, 시장의 생태계도 변화하고 있다”며 “포노 사피엔스가 혁명의 시작이며, 초연결사회에 대비해 그들을 이해하고 시선을 맞춰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진규 제1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수십년간 국내 연구발전을 주도해온 특구가 올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지역문제를 고민하는 씽크탱크, 기업 창업을 돕고 지원하는 조력자, 특구를 중심으로 물적·인적자원을 끌어들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참석자들이 연구개발특구의 희망찬 도약을 위한 시루떡 커팅과 릴레이 건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조재근 기자 jack33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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