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추천포상 수상

영동군 용화면 김정환(74) 씨가 3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민추천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31일 군에 따르면, 2017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용화면장애인협의회장인 김 씨가 국민들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민추천포상'은 사회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묵묵히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희망을 전해 온 사람들을 국민들이 직접 추천해 선정하는 상이다.

수상자로 선정된 김 씨는 자신도 의족을 차야 하는 불편한 몸에도 불구하고,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총 8600여명의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을 배달해 줬다.

또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마을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해 쌀, 고기 등을 갖다드리고, 장애인의 날 행사를 적극 지원하는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 봉사했다.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본보기가 된 점이 높이 평가 받아 값진 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7회를 맞은 국민추천 포상제는 지난해 6월까지 인터넷과 우편으로 추천서를 받아 공적 확인과 국민추천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민훈장(8명), 국민포장(5명), 대통령표창(15명), 국무총리표창(18명) 등 최종 수상자 46명을 선정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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