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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충청투데이 DB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전시장직을 둘러싼 서구와 유성구의 ‘자존심 대결’이 뜨겁다.

대전 서구 출신으로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이 선거 불출마를 밝힌 이후, 대전시장 민주당 후보는 유성구 출신의 정치인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대전시장의 유력한 후보군에는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과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거론된다.

반면 서구의 경우, 당초 유력했던 박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최근 장종태 서구청장의 이름이 부각되는 양상이다.

대전시는 총 5개의 자치구 가운데, 서구와 유성구가 각각 약 50만명과 약 35만명으로 가장 많은 인구수를 기록하고 있다.

두 자치구가 경쟁적 관계에 놓인 주요 요인이 여기에 있다.

게다가 서구는 민주당 중진인 박병석·박범계 의원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다.

장종태 서구청장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장 청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월 중 거취를 표명하겠다"는 말을 전하며 분위기를 좀 더 지켜본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목 기자 sm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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