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집 음반출시 … 발라드 황제 4월 29일부터 콘서트

1999년 이후 오랜 공백을 깨고 지난 1월 10집 음반을 낸 가수 변진섭이 6년 만에 콘서트를 연다.

변진섭은 4월 29, 30일, 5월 1일 서울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변진섭 뮤직 판타지 '나에게로 보내는 편지'를 올린다.

이 콘서트는 변진섭의 거듭나기를 위한 의미 있는 첫 걸음이다. 90년대 '홀로된다는 것', '너에게로 또다시', '숙녀에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낳았던 발라드의 황제가 아닌, 신인가수 변진섭으로 무대에 서기 때문이다.

이에 그는 "이번 공연은 아줌마가 된 옛 시절 소녀 팬만을 위한 추억의 콘서트가 아니다. 사랑하는 연인, 가족이 함께하는 내용과 형식으로 채울 것이다"고 강조했다.

공연기획사인 아티카측은 "콘서트에서는 10집까지 낸 관록의 가수 변진섭으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의 히스토리를 히트곡과 함께 엮는다. 그 세월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상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다"며 "공연은 변진섭씨 인생의 터닝 포인트마다 자신에게 보낸 편지들이 배달되는 판타지적인 구성으로 꾸며진다"고 설명했다.

또 공연장에는 라일락, 아카시아, 로즈마리 등 꽃향기를 풍겨 시각·청각·후각까지 충족시키는 콘서트로 꾸밀 계획. 작곡가 겸 프로듀서 하광훈이 새롭게? 편곡한 히트곡을 선보인다.

3월부터 전국을 돌며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돕기 팬사인회를 진행 중인 변진섭은 이번 콘서트의 가장 좋은 객석을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초대석으로 남겨 놓았다. 또 "이제는 더 큰 사랑을 팬들에게 돌려줘야 할 때"라는 그는 콘서트를 보고 가는 관객 모두에게 자신이 직접 쓴 감사의 편지를 띄울 계획이란다.

한편 '나에게로 보내는 편지'에 맞춰 변진섭 홈페이지(www.jinsub.com)에서는 '나에게로 보내는 편지 쓰기' 이벤트를 열고 있다. 문의 02-322-9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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