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00m·길이 200m 산악다리…폭발적 인기에 경제도 활기

▲ [원주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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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주=연합뉴스) 길이 200m, 폭 1.5m로 산악보도교 중 국내 최대규모인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28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8.1.28 [원주시 제공=연합뉴스]
▲ (원주=연합뉴스) 길이 200m, 폭 1.5m로 산악보도교 중 국내 최대규모인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28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8.1.28 [원주시 제공=연합뉴스]
▲ (원주=연합뉴스) 길이 200m, 폭 1.5m로 산악보도교 중 국내 최대규모인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28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8.1.28 [원주시 제공=연합뉴스]
▲ (원주=연합뉴스) 길이 200m, 폭 1.5m로 산악보도교 중 국내 최대규모인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가 28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2018.1.28 [원주시 제공=연합뉴스]
"짜릿함 느껴봐요"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방문객 10만명 돌파

높이 100m·길이 200m 산악다리…폭발적 인기에 경제도 활기

(원주=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 원주의 관광명소로 떠오른 소금산 출렁다리가 28일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달 11일 개장 후 18일 만이다.

소금산 출렁다리는 개장하자마자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방문객이 1만7천600명에 달하는 등 주말이면 하루 1만명이 넘게 찾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 비결은 국내 산악보도교 중 가장 긴 길이 200m와 폭 1.5m의 출렁다리에서 느끼는 짜릿함이다.

높이 100m도 국내 최정상급이다.

마치 절벽 끝에서 구름 위를 걷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데다 섬강 비경과 원주시 지정면은 물론 경기도 양동지역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도 일품이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원주시 지정면 간현관광지 내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중 암벽 봉우리를 연결했다.

간현관광지는 1984년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1990년대 초반까지 연간 방문객 30만 명의 원주 대표 관광지였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금융 위기와 여가 문화 변화 등으로 방문객이 감소 추세였다.

출렁다리는 간현관광지 명성 회복을 위해 원주시가 계획하고 추진한 둘레길, 하강 레포츠 시설 등 관광 인프라 구축 사업의 하나다.

출렁다리에 연일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간현관광지 일대 상점들도 호황을 누리는 등 지역경제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원주시는 이날 10만번째 방문객인 박순일(횡성)씨 가족에게 축하 꽃다발과 동계올림픽 기념품, 레일바이크 탑승권을 선물했다.

박씨는 "오랜만에 날씨가 풀려 친지들과 출렁다리를 찾았는데 선물까지 받고 평생 잊지 못할 멋진 추억을 선물해줘 고맙다"며 "출렁다리가 더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연간 관람객 300만명을 목표로 관람객에게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둘레길, 짚라인, 소라 계단 등을 추가로 설치해 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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